8월 주담대 금리 연 4.66%, 4개월 연속 상승…3년 9개월 만에 최고
한국은행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66%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로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내놓은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전월 4.64%에서 0.12%포인트 올랐다. 2024년 11월 4.7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6%로 전월 4.48%보다 0.18%포인트 상승해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지난 5월 이후 4개월 내리 오름세다.
유형을 나눠 보면 고정형(혼합·주기형)은 연 4.88%로 전월 4.76%에서 0.12%포인트, 변동형은 연 4.53%로 전월 4.35%에서 0.18%포인트 올랐다. 기사는 상승 배경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 채권금리 상승, 은행채 수급 불균형 등 시장 요인이 겹친 것을 들었다.
이 수치는 8월 중 새로 대출을 받은 경우의 평균이다. 금리 인하를 기다리며 매수를 미뤄온 대기 수요와, 이미 변동형으로 빚을 낸 기존 차주가 영향권에 있다. 기사가 제시한 단순 계산으로는 4억원을 빌릴 때 금리가 0.18%포인트 오르면 연 이자가 72만원(월 6만원) 늘어난다.
한편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임대차 시장 강세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4분기 매수세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3분기 서울·수도권 매매·전세가격은 강세였으나 착공 실적은 부진해 입주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 7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27.5로 5년 만에 최고치였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가 길어지는 국면에서 상환 능력 점검과 보수적인 자금 계획, 대출 구조와 고정·변동금리 조건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확인할 지점은 본인 대출의 금리 유형, 변동형이라면 다음 금리 변경 시점,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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