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추가 인상 서두를 필요 없다"…10월 인상 전망 70%대→50%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9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올해 말 한 차례 인상은 필요하다고 봤다. 이 발언 이후 CME 금리선물에 반영된 다음달 인상 전망은 70%대에서 50% 수준으로 내려갔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4.885%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의 방향을 읽는 단서가 하나 나왔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팔로 연설에서 이달 이미 금리를 올린 만큼 추가 인상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더 많은 정보를 모을 여유가 있고, 데이터가 쌓이면 경제의 근간이 되는 추세와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한 리스크를 더 분명히 파악해 적절한 정책 수준을 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좀 더 적시에 돌아가도록 올해 말 한 차례 더 올릴 필요는 있다고 봤다. 이는 9월 점도표에 나타난 FOMC 위원들의 올해 추가 1회 인상 전망과 같은 방향이다.
같은 날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다른 결의 발언을 내놨다. 디트로이트 경제클럽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AI 구축에 따른 투자 폭증으로 물가가 2% 목표 경로에서 벗어났다며, 자신의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FOMC에서 의장·부의장에 이어 서열 3위로, 지역 연은 총재 가운데 유일하게 고정 투표권을 가지며 FOMC 부의장을 겸한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CME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달 인상 전망은 기존 70%대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졌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4.910%대에서 4.885%로 급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도 낙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끝났다.
두 발언 모두 개별 위원의 견해이고, 다음달 금리는 FOMC 회의에서 결정된다. 미국 금리에 연동되는 예금·채권·환율 관련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선물시장에 반영된 확률이 확정된 결정이 아니라는 점, 위원들 사이에 시각차가 남아 있다는 점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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