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지방국세청장 7명 재산 공개…심욱기 57.1억 최다
7월 8일 고위공무원단 인사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국세청 차장과 6개 지방국세청장의 신고 재산이 10월 23일 공개됐다. 심욱기 대전지방국세청장이 57억1260만원으로 가장 많고, 박해영 차장이 4억1617만원으로 가장 적다. 이번 공개는 7월 2일부터 8월 1일 사이 취임·승진·퇴직 등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82명을 대상으로 한 수시 공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를 내놨다. 지난 7월 8일 고위공무원단 인사로 공개 대상에 포함된 국세청 간부들의 신고액은 심욱기 대전지방국세청장 57억1200만원, 양철호 광주지방국세청장 33억6600만원, 오상훈 부산지방국세청장 25억3100만원,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 19억4300만원, 박정열 대구지방국세청장 13억5200만원,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 7억400만원, 박해영 차장 4억1600만원 순이다.
신고 내역의 구성은 사람마다 다르다. 심욱기 청장은 본인 명의 잠실 아파트 24억1100만원과 배우자 명의 을지로 상가 2114만원, 본인 예금 9억8840만원을 포함해 가족 예금만 27억5759만원을 신고했고, 배우자의 사인간 채권 5억원도 들어 있다. 양철호 청장은 자양동 아파트 전세권 13억3000만원과 주식 13억36만원(본인 명의 10억681만원), 부친상 조의금 6600만원을 신고했다. 오상훈 청장은 부부 공동명의 신도림동 아파트 12억2800만원과 주식 8억8136만원을 신고했다. 안덕수 청장은 역삼동 아파트 전세권 10억원, 배우자 명의 동대문 아파트 5억3400만원, 배우자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상가건물 6억2400만원이 주된 항목이다. 신고액이 적은 쪽은 채무가 반영된 결과다. 박해영 차장은 세종시 아파트 3억3200만원 등을 신고하면서 사인 및 금융 채무 2억6000만원을, 김지훈 청장은 상도동 아파트 11억원을 신고하면서 채무 5억3224만원을 함께 신고했다.
이번 공개는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은 고위공직자 82명이 대상이다. 심욱기 청장은 82명 중 재직자로는 김태원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비서관(161억4241만원),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80억474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공직자 재산 공개는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신고분을 합한 금액이다. 부동산은 시세가 아닌 공시가격 등 신고 기준에 따른 가액이고, 전세권·임대보증금 채무·사인간 채무와 채권도 함께 반영된다. 따라서 공개된 총액을 사람 사이에 비교할 때는 자산 항목과 채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본인 명의와 가족 명의가 각각 얼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세 내역은 관보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자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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