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저축은행 인수 승인 뒤 토스뱅크 출신 박연현 대표 선임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가 핀다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 박연현 전 토스뱅크 기업제품부문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서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국내 핀테크 기업이 저축은행을 인수한 첫 사례다.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가 24일 핀다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발표했다. 선임된 박연현 대표는 토스뱅크에서 기업제품부문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핀다는 앞서 지난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저축은행업에 진출했다. 국내 핀테크 기업이 저축은행을 인수한 첫 사례로, 핀다는 기존 대출 중개업을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198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2016년부터 딜로이트컨설팅에서 금융 전략 컨설팅을 담당했다. 2020년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전략 개발, 신사업 추진 업무를 맡았고, 공동여신 스쿼드 프로젝트오너로 공동대출 상품 '함께대출'의 기획과 설계, 출시를 주도했다. 함께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각각 심사해 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정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후 전략개발팀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기업제품부문장으로 일했다.
핀다는 데이터·AI 역량을 토대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과, 플랫폼 경쟁력에 저축은행의 뱅킹 기능을 결합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박 대표는 데이터와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뱅킹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공개된 것은 대주주 변경 승인과 대표 선임까지다. 구체적인 예금·대출 상품의 금리나 한도, 출시 시점, 기존 대원저축은행 거래 고객의 계약 조건 변동 여부는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저축은행과 거래 중이거나 이용을 검토하는 사람은 이후 회사가 공시·안내하는 상품 조건과 예금자보호 적용 범위를 직접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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