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 4% 재등장 — 지방은행이 앞서고 시중은행도 인상
광주은행이 29일 '굿스타트예금' 1년 만기 최고금리를 연 4.04%로 올리면서 은행권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4%를 넘어섰다. 전북·부산·경남은행은 3%대 후반, 인터넷은행은 3.6~3.7% 수준이다. 대형 시중은행도 9월 들어 수신금리를 잇따라 올렸다.
은행권에서 연 4%를 넘는 1년 만기 정기예금이 다시 나왔다. 광주은행은 29일 '굿스타트예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를 연 4.04%로 인상했다. 23일 3.99%였던 금리를 전날 4.02%로 올린 데 이어 하루 만에 0.02%포인트를 더 올린 것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를 넘어선 것은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시장금리가 오르고 은행의 자금조달 필요성이 겹친 결과로 전해진다.
다만 4.04%는 기본금리가 아니라 우대조건을 모두 채웠을 때의 최고금리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3.54%이고, 여기에 첫 예금고객 0.4%포인트와 서비스 안내 동의 0.1%포인트가 붙는 구조다. 즉 해당 은행에 처음 예금하는 사람인지, 안내 동의 항목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실제 적용 금리가 달라진다.
다른 은행은 4%에 못 미친다. 1년 만기 최고금리 기준으로 전북은행 3.93%, 부산은행 3.92%, 경남은행 3.85%다.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 3.70%, 케이뱅크 3.61%, 토스뱅크 3.60% 순이다. 대형 시중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아 NH농협은행 3.55%, KB국민·우리은행 3.50%, 신한·하나은행 3.40% 수준이지만, 국민·우리·하나은행은 9월 들어 두 차례 금리를 올렸다.
예금금리를 비교할 때는 은행이 내건 숫자가 기본금리인지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한 최고금리인지부터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위 수치는 모두 1년 만기 기준이며, 만기와 가입 시점에 따라 적용 금리가 달라진다. 금리가 며칠 사이에도 조정되는 국면인 만큼 실제 조건은 가입 시점의 상품 설명서에서 확인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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