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서민금융 완제자 은행 이용 16.7%…재이용은 4.3배
정책서민금융을 모두 갚은 뒤 1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 중 은행권을 이용한 비중이 지난해 16.7%였고, 2023년 25.2%에서 8.5%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은행권 신용대출 개설자는 4만8333명에서 3만3688명으로 30.3% 줄었다. 반면 정책서민금융을 다시 이용한 사람은 2021년 4만3426명에서 2025년 9만364명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재이용자는 은행권 이용자의 약 4.3배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민규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직전 연도에 정책서민금융을 상환하고 2025년 신용대출을 받은 차주는 20만1903명, 대출금액은 4조6504억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권 신용대출을 개설한 사람은 3만3688명(16.7%), 금액은 6790억원이었다. 저축은행이 6만7931명(33.6%)·1조3746억원, 카드업권이 5만8967명(29.2%)·9097억원으로 사람 수와 금액 모두 은행권보다 많았다. 대부업 2만4260명(12.0%), 캐피탈 1만3191명(6.5%)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완제자 16만4967명 중 은행권 이용자가 1만7747명(10.8%)으로 비중이 더 낮아졌다.
은행권 이용자는 2023년 4만8333명에서 2025년 3만3688명으로 30.3% 줄었고, 비중은 25.2%에서 16.7%로 내려갔다. 반대로 완제 후 정책서민금융을 다시 이용한 사람은 2021년 4만3426명에서 2025년 9만364명으로 108.1% 늘었고, 재이용 비중도 29.3%에서 44.8%로 올랐다. 올해 상반기 재이용자는 7만5447명(45.7%)이다. 수요 대비 정책서민금융 공급비율은 2021년 4.7%에서 2025년 10.4%로 높아졌고, 올해는 14.3%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상환한 뒤 은행권 대출로 넘어가려는 중·저신용자에게 해당하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서민금융 대출을 다 갚아도 KCB·나이스 신용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고, 은행 자체 신용등급 시스템에서도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다. 성실상환자가 연 9% 이내 금리로 은행권 신용대출을 쓸 수 있는 '징검다리론'은 올해 8월까지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 실행 건수가 9건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성실상환자 금리 인하나 계열 2금융권 고객 대환을 지원하다 보니 징검다리론 공급액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성실상환 이력을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상환능력을 입증한 중·저신용자용 기초대출상품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제도 변경이 아니라 국회 의원실의 자료 분석과 제안 단계이므로, 완제 후 상환 이력이 신용점수와 은행 내부 평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징검다리론 같은 연계 상품의 취급 조건을 거래 은행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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